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비트코인(BTC)의 창시자 ‘사토시 나가모토’의 동상이 세워졌다.
2021년 9월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9월 16일 부다페스트의 그라피소프트 공원에서 사토시 나가모토의 동상 제막식이 개최됐다.
동상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현지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 아카데미아(Kripto Akademia)의 편집장인 안드라스 지오르피(András Győrfi)는 제막식 연설을 통해 “그 혹은 그녀가 누구든지 비트코인은 가치를 창출했고, 블록체인 역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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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암호화폐 거래소 신래이(Shinrai)의 CEO인 데브레체니 바르나바스(Debreczeni Barnabás) 역시 “사토시 나카모토는 재정 주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했으며, 중개인이 없는 독립적인 화폐를 만들었다”라며 “우리는 용기가 미덕임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이 동상을 세웠다. 우리는 계속 큰 꿈을 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동상은 사토시가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만큼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은 아니다. 다만 비트코인 로고가 그려진 후드 티셔츠를 입고 있는 무표정한 상반신 형태로 제작됐다.
동상을 제작한 조각가 게르겔리 레카(Gergely Réka)와 타마스 길리(Tamas Gilly)는 동상에 대해 “‘우리는 모두 사토시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거울 얼굴로 디자인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