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163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500대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시의 수소차 구매 지원을 받으면 1인당 3250만원 지원금을 받아 7000만원 현대 수소차 넥쏘를 반값에 살 수 있다.
지원금 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하여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공공기관으로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신청서류를 보조금 지급시스템에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개선해 그간 서울시에 직접 구매지원신청 원본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시는 절차 간소화로 수소차 구매자(제작업체)가 보다 빠르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7기를 신·증설해 연말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약 6000대의 충전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마곡에코 수소충전소(1월 개소)를 포함해 올해 5기의 수소충전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강서E1(강서구), 서소문청사(중구)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광진구 중곡동에 이동식 수소충전소 2기를 신설할 예정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 수소차 보급과 함께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 등 충전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소차 보급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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