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브리핑]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NFT, 범죄 노출 가능성 크다" 外

| 김예림 기자

[셀시우스 급한 불 껐나... 대규모 부채 상환]

지난달 13일 뱅크런 발생으로 거래 중단 조처를 강행한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약 1853억원의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상환한 데 이어 약 535억원의 비트코인(BTC)를 추가로 상환했다. 이로인해 청산가는 2722달러로 하락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NFT, 범죄 노출 가능성 크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은 자금세탁과 사기 등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월 말일 발간한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FATP의 감독 기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서 FATP는 "NFT가 자금세탁·자전거래 등 불법 금융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이 아닌 다른 업체가 NFT 시장에 뛰어들면서 NFT로 인한 금융 위험이 전방위적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ATP는 이외 거래 내역 및 이용자를 비공개하는 프라이버시 코인(다크코인)과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변환하는 체인 호핑(chain hopping)을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주요 해결과제로 지목했다.

["영국,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만든다" 英 재무장관 사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던 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이 사임을 발표했다. 리시 수낙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나의 마지막 장관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의 기준을 지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사임하게 됐다. 대중은 정부가 적절하고 진지하게 업무를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영국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책을 마련하고 왕립조폐국의 NFT를 올 여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시 수낙은 파티게이트 논란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핵심 장관으로, 그의 사임은 총리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핀볼드, "상반기 암호화폐 해킹 175건 발생... 총 피해 20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가 아틀라스VPN 데이터를 인용하여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에서 해킹 사건이 총 175건 발생했으며 약 19.7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보고에 따르면 상반기 가장 많은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발생한 생태계는 이더리움(32건)이다. 이중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해킹은 엑시인피니티(AXS) 이더리움 사이드체인 로닌에서 발생했으며, 약 6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솔라나(SOL),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 순으로 피해가 컸다. 핀볼드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관련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은 90건으로, 올해 약 94% 증가했다"며 "특히 2022년 5월의 경우, 한 달 사이 37건의 해킹 사건이 발생해 최악의 달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짐 크레이머 CNBC 진행자, "암호화폐 시총, 더 떨어진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 미디어 CNBC 매드머니의 방송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암호화폐 시가총액에 대해 더 떨어질 여지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이 붕괴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시총 하락이 왜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훨씬 좋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암호화폐는 투기의 마지막 보루"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암호화폐는 실제적인 가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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