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하반기 신입 채용…사천공장 생산·재무 인재 모집

| 연합뉴스

BAT로스만스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담배 기업의 국내 인재 확보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용은 서울 본사와 경남 사천공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BAT로스만스는 8월 7일,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채용은 본사 재무 부문과 사천공장 내 생산관리·운영지원, 공장 재무 등 총 3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이상을 가진 대학 졸업 예정자 또는 경력 2년 미만의 기졸업자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9월 30일까지 BAT로스만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절차는 총 네 단계로,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면접을 포함한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채용이 마무리되면 신입사원들은 오는 12월 중 입사하게 된다. BAT로스만스는 철저한 절차를 통해 실무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BAT로스만스는 다국적 담배회사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의 한국법인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고용 및 제조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공장은 BAT의 아시아 생산 거점 중 하나로, 이번 채용에서도 생산관리와 운영지원 분야 인력을 중점적으로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담배 산업은 규제 환경 강화와 함께 기존 인재 구성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BAT로스만스를 비롯한 업계 기업들은 구조적 변화에 맞춘 젊고 혁신적인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비흡연 제품 확대, 제조 자동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 등에 대비한 기업 조직 재편과도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 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