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추석 맞이 멤버십 대방출… 최대 90% 할인 쏟아진다

|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추석 연휴와 10월을 맞아 자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 및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연휴 기간 나들이와 건강검진, 구독 서비스 등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9월 29일 발표를 통해 10월 한 달간 전국 주요 놀이공원, 워터파크, 전망대, 어린이 체험형 공간 등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부산의 롯데월드 종합이용권은 최대 55%까지, 에버랜드 종일권은 45% 할인된 쿠폰으로 이용 가능하다. 동반 인원에 따라서도 차등 할인이 적용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감 혜택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하남·고양·안성의 스타필드 내 아쿠아필드는 최대 45%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부산 해운대의 고층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도 본인 포함 총 4인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서울과 부산 키자니아에서는 어린이 반일권에 3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보호자 2인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단기적인 즐길 거리 외에도, 건강 분야 혜택도 강화됐다. SK텔레콤은 건강검진 전문 앱 ‘어떠케어’를 통해 전국 150여 개 검진 기관과 제휴를 맺고, 10월 15일부터 종합 건강검진 예약 시 최대 49%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십 고객이 해당 서비스로 검진을 예약해 완료하면 예약 수수료 1만5천 원이 면제되고, 매월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상품권과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 다른 혜택으로는 T멤버십 고객감사제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구독상품 할인도 있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공되는 해당 혜택은 ‘T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구독 상품을 90% 할인된 월 99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평소 구독료가 9천900원인 만큼, 일시적으로 상당한 가격 절감이 가능하다. 쿠폰은 T멤버십 전용 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혜택 확대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와 가을 나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의 일상과 건강, 여가생활 전반에 걸쳐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멤버십 가입자의 체감 혜택을 높여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제휴 사업자에게는 시기적인 소비 활성화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합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통신사가 단순한 통화와 데이터 제공자 역할을 넘어서 생활밀착형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SK텔레콤의 멤버십 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연계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