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스테이킹 ETF, NYSE 데뷔 첫날 거래량 754억 원…ALT 코인 중 최대 규모

| 민태윤 기자

솔라나(SOL) 스테이킹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전통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출시한 첫 솔라나 스테이킹 ETF는 거래 첫날 하루 동안 5,600만 달러(약 754억 원)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데뷔를 알렸다. 이는 2026년 기준 가장 큰 ETF 상장이기도 하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허건(Matt Hougan)은 이번 상품인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를 가리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라고 표현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솔라나 투자자에게 부족했던 주요 접근 수단이 ETF로 채워졌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단순히 솔라나 현물 보유에 그치지 않고, 스테이킹 수익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통 증권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의 수익원 중 하나인 ‘스테이킹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규제 이슈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솔라나가 이더리움(ETH) 대안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ETF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멘트: BSOL ETF는 현재까지 출시된 ALT 코인 기반 ETF 중 가장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이는 기관과 전통 투자자들이 더 이상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에만 머물지 않고 ‘스테이킹 수익’이라는 구조적 수익 모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