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유통업계 최대 전시회 중 하나인 ‘소싱인마켓 2025’에 참가해 자사의 판매자 지원 서비스 ‘로켓그로스’를 적극 홍보한다. 이번 부스를 통해 예비 판매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소상공인과 1인 창업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이 1인 판매자나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해 마련한 판매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업체가 상품만 준비하면, 쿠팡 측이 포장부터 배송, 고객 응대, 반품 처리까지 전 과정을 대신 수행한다.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물류와 운영 문제를 해결해주는 구조다. 쿠팡은 이에 더해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해, 창업 초기 셀러들의 문의나 애로사항에 대응하고 있다.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쿠팡은 로켓그로스 부스를 통해 직접 예비 셀러들을 만나 상품 등록 방법, 입고 절차, 광고 전략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품목별(뷰티, 패션, 식품, 전자기기 등) 전문가가 1대1 방식으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며, 현장 방문자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실제 사례도 체험이 가능하다. 예컨대 친환경 육수 브랜드 ‘남해진인’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로켓그로스를 도입한 후 전국 8곳의 외식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 ‘디노 더 노마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2년 동안 매출이 2천275%나 증가했다는 운영 성과도 공개됐다. 이는 단순한 판매 플랫폼 이상의 역할을 로켓그로스가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흐름은 온라인 창업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통 대기업이 소규모 판매자 지원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플랫폼과 창업 지원을 결합한 서비스가 정착될 경우, 유통 생태계 전반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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