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금리 확 낮췄다… BNK부산은행, 저신용자 대출 확대

| 연합뉴스

BNK부산은행이 정부의 서민 대상 금융지원 제도 개편에 맞춰, 기존 햇살론 상품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로써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대출 대상도 확대됨에 따라, 저신용·저소득 층의 금융 접근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BNK부산은행은 1월 5일,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서민금융 체계 개편에 따라 기존 햇살론15와 햇살론뱅크 상품을 각각 ‘햇살론 특례’와 ‘햇살론 일반’으로 재정비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금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세분화하고, 대출 조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햇살론 특례 상품은 신용등급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차주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서민금융진흥원이 100% 보증을 서는 구조로, 채권 회수 부담이 줄어들어 시중은행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출을 내줄 여력이 생긴다.

금리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인하가 이뤄졌다. 일반 고객의 경우 최고 금리는 연 12.5%로, 기존 햇살론15의 15.9%보다 3.4%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사회적배려대상자(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등)는 최고 9.9% 수준으로, 최대 6.0%포인트까지 낮아졌다. 이처럼 금리 부담의 완화는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던 금융취약계층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상품인 햇살론 일반은 보다 넓은 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연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이거나, 4,500만 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이 하위 20%인 경우에도 해당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1,500만 원으로, 보증 비율은 90% 수준이다. 금리는 같은 기준으로 최대 연 12.5%다. 보증 비율이 특례에 비해 낮지만, 지원대상 폭이 넓다는 점에서 많은 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서민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 인프라 개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민간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보증을 강화하면서, 취약계층의 실제 금리 부담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정책적 유도 속에 은행권의 서민금융 상품도 더욱 다양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