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신임 광주은행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역 산업 현장과 금융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향후 경영 전략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은행장은 지난 1월 2일 취임식을 마친 직후,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호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제조업 현장의 운영 실태와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등에 대해 종사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광주은행이 지역 기반 은행으로서 지역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에는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외국인금융센터를 찾아, 광주시와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광산구 외국인 명예통장 등 관계자들과 합동 차담회를 진행했다. 논의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들이 한국 금융 시스템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 사항과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광주은행은 지역 내 외국인 인구 증가에 발맞춰 금융포용 확대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정 은행장은 광주 동구의 포용금융센터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대표자들과 직접 만나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자금난, 대출 부담 등 경영 애로사항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특히 실질적인 금융 지원 확대와 금리 부담 완화 방안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현장 의견은 향후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대출 구조 개선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정일선 은행장은 현장 방문을 마치며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성장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객의 실제 목소리를 금융정책과 상품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도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첫 행보는 신임 은행장이 ‘상생 금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앞으로 광주은행이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를 얼마나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금융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