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보상 위해 2.5조 자사주 매입…성과연동 강화

| 토큰포스트

삼성전자가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총 1천800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약 2조5천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근 강화된 성과 연동형 보상 제도의 일환이다.

회사는 1월 7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오는 1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자사주를 시장에서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주식 기반 보상 제도인 PSU(성과연동 주식보상)와 OPI(초과이익성과급), LTI(장기성과인센티브) 등의 실행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PSU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도입한 보상 체계로, 향후 3년간 주가 상승률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상 범위는 향후 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최대 두 배까지 설정돼 있으며, 주가가 높이 오를수록 보상 규모도 커진다. 기준 시점은 2023년 10월 15일이며, 2028년 10월 13일까지의 주가 변화를 비교해 지급 배수가 산정된다.

OPI는 기존의 성과급 제도로, 각 사업부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했을 때 초과 이익의 일정 비율(20% 한도)에 따라 개인 연봉의 최대 절반까지 성과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이 OPI 성과급의 일정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주식 보유를 통한 책임경영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과거 3년 동안의 실적을 반영해 평가한 보상액을 향후 3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제도다. 보상 수준은 성과에 따라 연봉의 최대 3배까지 책정될 수 있으며, 지속적 성과 창출에 따른 장기 인센티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보상 방침에 따라 실제로는 상무급 임원부터 사장급 임원까지 자사주 선택 비율도 차등 적용된다. 상무는 지급받은 성과급의 절반 이상을,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을 자사주로 수령해야 하며, 이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 같은 주식 기반 성과보상 강화는 기업 입장에서 핵심 인재의 유인과 장기적 동기부여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임직원의 이해관계가 기업 성과와 연계되는 구조인 만큼 경영상의 책임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인재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