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이 3월에도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업종별 전문가 1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전문가 서베이 지수 (PSI)가 117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업황 지표로, 100을 넘어 200에 가까워질수록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PSI 수치는 지난달의 114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9개월 연속으로 기준치를 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수출과 내수 모두 130과 12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생산수준과 채산성도 각각 126과 112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에 비해 재고수준은 99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178이라는 높은 PSI를 기록하며,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가전, 휴대전화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군과 자동차, 조선 등 기계 부문을 포함한 대부분 업종이 기준점인 100을 상회하는 긍정적 전망을 보였다.
다만, 바이오·헬스와 디스플레이 업종은 각각 91과 93을 기록하며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이는 관련 산업의 경쟁이 치열하거나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업종에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으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의 회복세가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 여전히 부진한 업종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 환경과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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