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310만 달러 ‘강제청산’… 트럼프 관세 변수에 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로 밀렸다

| 서지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다시 글로벌 투자심리를 흔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밀렸다. 비트코인(BTC)은 주말 급락 이후 반등에 실패했고, 공포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도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내려앉았다.

관세 불확실성에 크립토 시장 시총 3%↓

23일(현지시간) 글로벌 크립토 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갈등이 재점화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위협을 꺼내 들자, 교역 환경이 다시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번졌다.

지난 24시간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 넘게 감소해 약 2조2900억달러 규모로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1달러=1445.30원)을 적용하면 약 3310조원 수준이다.

비트코인 6만7000달러→6만4000달러대로…이더리움도 동반 하락

비트코인(BTC)은 22일(미 동부시간) 저녁 약 6만7600달러에서 6만4400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 23일 오전 한때 6만6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이후 재차 밀리며 기사 작성 시점 기준 6만46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도 낙폭을 키웠다. 이더리움(ETH)은 하루 기준 4% 이상 하락해 1850달러 부근에서 움직였다. 상위 10개 주요 자산 대다수는 2~6%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도지코인(DOGE)은 대형 코인 중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주간 기준 손실은 7%대로 누적됐다.

‘다음 촉발 요인’은 엔비디아 실적…공포·탐욕 지수는 5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투자자(단기 보유자)들의 ‘실현손익’ 흐름이 여전히 시장 압력을 시사한다고 봤다. 최근 투자자들의 7일 이동평균 순실현손익은 2월 6일 하루 -12억4000만달러에서 -4억8000만달러로 손실폭이 줄었지만, 바닥권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여전히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시장 촉매로는 25일 예정된 엔비디아($NVDA) 실적 발표가 거론됐다. 키록은 “주식시장이 AI 성장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가이던스(전망)가 기술주에 과도한 영향을 줄 수 있고 비트코인이 기술주와 높은 동행성을 보여온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5까지 내려가 ‘극단적 공포’ 구간을 가리켰다.

하이퍼리퀴드·펌프펀 급락…하루 청산 5억달러

시가총액 상위 100개 자산 중 폴(POL·구 MATIC)이 3%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테더 골드와 팍스 골드 등 ‘토큰화 금’ 자산은 1%대 상승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는 8%대 하락했고, 펌프펀(Pump.fun)(PUMP)은 9%대로 낙폭이 컸다. 일부 시장 관측통은 온체인 조사자로 알려진 잭엑스비티(ZachXBT)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중 하나”를 겨냥한 조사 예고 글을 올린 뒤 매도 압력이 커졌다고 봤다.

파생시장에서는 강제청산이 급증했다.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3만9000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됐고, 청산 규모는 총 5억310만달러(약 7269억원)로 나타났다. 이 중 비트코인(BTC) 청산이 2억3130만달러로 가장 컸고, 이더리움(ETH)은 1억2700만달러였다. 청산의 대부분은 롱(상승)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현물 ETF 자금 이탈…미·EU 무역 갈등이 ‘거시 변수’로

수급 측면에서도 부담이 확인됐다. 소소밸류 집계 기준 2월 20일로 끝난 최근 1주일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3억1586만달러가 순유출됐고, 현물 이더리움 ETF도 1억2337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거시 환경은 관세 이슈가 다시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관세 조치를 기각한 이후에도 미국에 “작년 무역 합의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일시적 ‘전 세계 관세’를 10%에서 최대 15%까지 끌어올리며 맞대응에 나섰고,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무역 구도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국채금리는 큰 변동 없이 관망세를 보였다. 미 10년물은 4.077%로 소폭 하락했고, 30년물은 4.723%로 약보합, 2년물은 3.482%로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관세 변수와 주요 빅테크 실적, ETF 자금 흐름이 맞물리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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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불확실성, 빅테크 실적(엔비디아), ETF 자금 이탈, 대규모 청산(롱 포지션 중심)… 시장은 한 번의 이슈로도 급격히 흔들립니다.

이럴수록 필요한 건 “뉴스에 반응하는 매매”가 아니라, 거시(Macro)·수급(ETF)·온체인(실현손익)·리스크(레버리지/청산)를 한 프레임으로 묶어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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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재점화로 미·EU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 크립토 시총이 24시간 기준 3% 이상 감소(약 2조2900억달러).

-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대에서 6만4000달러대로 밀렸고, 이더리움도 4% 이상 하락하며 주요 코인이 동반 약세.

- 공포·탐욕 지수 5(극단적 공포)와 대규모 롱 청산(24시간 약 5억달러)이 겹치며 변동성 확대 국면.

💡 전략 포인트

- 거시 변수(관세 뉴스) → 단기 리스크-오프가 반복될 수 있어 레버리지 축소/증거금 여유 유지가 핵심(청산 급증 구간).

- 다음 촉매는 엔비디아 실적(2/25): 기술주 변동이 커지면 BTC와의 동행성으로 크립토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어 이벤트 전후 포지션 사이징 조절.

- 수급 체크: 미국 현물 BTC/ETH ETF에서 최근 1주 순유출(BTC -3.16억달러, ETH -1.23억달러)이 확인돼 반등 탄력에 부담 가능.

- 방어적 흐름: 토큰화 금(테더골드/팍스골드) 강세처럼 ‘안전자산 성격’ 테마로 일부 자금 이동 징후.

📘 용어정리

- 공포·탐욕 지수: 가격/변동성/거래량 등으로 투자심리를 수치화한 지표(0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

- 강제청산(Liquidation): 레버리지 포지션이 유지증거금을 하회할 때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는 것(하락 시 롱 청산이 추가 하락을 유발).

- 순실현손익(Realized P/L): 코인이 이동(매도)될 때 확정된 이익·손실의 합으로, 단기 보유자 손절/이익실현 압력을 가늠.

- 현물 ETF 순유출: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현물 매수 수요 둔화(또는 매도 압력)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음.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관세 이슈 같은 ‘거시 뉴스’가 왜 비트코인 가격을 흔드나요?

관세 갈등은 경기·기업이익·물가(인플레이션) 전망을 동시에 흔들어 주식 등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처럼 시장이 ‘리스크-오프(위험회피)’로 전환되면 비트코인도 함께 매도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으로 동반 하락이 나타납니다.

Q.

‘공포·탐욕 지수 5’와 ‘롱 포지션 청산 급증’은 어떤 신호인가요?

공포·탐욕 지수 5는 시장이 극단적 공포 상태임을 뜻해, 작은 악재에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동시에 롱(상승) 포지션 청산이 늘면 강제 매도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하락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레버리지 비중이 높은 투자자일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Q.

초보자는 이런 장에서 무엇을 체크해야 하나요?

(1) ETF 자금 흐름(순유입/순유출)로 수급이 받쳐주는지 확인하고, (2) 관세 뉴스와 빅테크 실적(예: 엔비디아) 같은 이벤트 일정을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거나 분할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청산이 급증한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커지므로 손절 기준과 투자 비중을 보수적으로 설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