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에 새로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거래 규칙 강조

| 토큰포스트

삼성전자가 5월 27일 국내 시장에 처음 상장되는 삼성전자 기초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일반 주식 거래와 같은 수준의 자본시장법상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재차 안내했다. 새 금융상품이 나오더라도 회사 내부 정보를 접할 가능성이 있는 임직원에게는 기존 주식 매매 규제가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일 임직원들에게 ‘단일종목(삼성전자)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거래 시 유의사항’이라는 제목의 전자우편을 보내 법적 책임을 숙지해 달라고 공지했다. 핵심은 삼성전자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이 상품을 사고파는 행위가, 법적으로는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것과 같은 틀에서 관리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공개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이용한 매매는 금지되고, 일정 요건에 해당하면 단기매매차익 반환 의무도 생긴다. 임원은 보유 현황을 보고해야 하는 의무도 진다.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삼성전자 주가의 하루 변동률을 정방향 또는 반대 방향으로 2배 추종하도록 설계된 고위험 상품이다. 레버리지는 주가가 오를 때 수익폭이 커지도록 설계한 구조이고, 인버스는 주가가 내릴 때 수익이 나도록 만든 구조다. 다만 수익 가능성만큼 손실 폭도 커질 수 있어 하루 단위 등락이 큰 종목에서는 위험이 더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복수의 자산운용사가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유사 상품도 함께 출시된다.

금융당국이 이 상품에 대해 투자자 주의를 거듭 당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단일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구조는 지수형 상품보다 변동성이 더 직접적으로 반영돼, 짧은 기간에도 손익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기업 내부 사정을 상대적으로 잘 알 수 있는 임직원은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삼성전자가 상장 하루 전 별도 안내에 나선 배경도, 새로운 거래 수단이 생겼다고 해서 내부자 규제가 느슨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사전에 분명히 하려는 조치로 읽힌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개별 대형주를 기초로 한 파생·상장지수 상품이 늘어날수록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상품 다양화가 투자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고 보지만, 동시에 내부자 거래 방지와 고위험 상품 투자자 보호 장치도 함께 촘촘해져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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