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효과에 급등…코스피 쏠림 부각

| 김서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서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상장 첫날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1.00%,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1.19%,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1.51% 각각 올랐다. 현재 시세상 SK하이닉스도 장중 226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10.48% 상승 중이다.

이번 강세는 국내 첫 개별 종목 2배 추종 레버리지 ETF 도입에 따른 수급 쏠림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에서는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반도체 대형주와 코스닥 성장주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363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37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50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억원, 1650억원을 순매도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이 반도체 대표주로의 자금 집중을 자극하면서 코스닥 소외가 심화한 셈이다.

앞서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대해 기본예탁금 1000만원, 사전교육 이수, 신용거래 제한 등을 두고 투자 위험을 고지했다.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상 변동성이 커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품 도입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에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반면,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에는 상대적 수급 부담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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