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페이스X IPO 기대주서 차익실현 매물…장중 8%대 약세

| 손정환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대감으로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8%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장중 5만57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8.84% 내렸다. 기사에서 함께 언급된 아주IB투자, 미래에셋증권 등 투자·금융주와 와이제이링크, 센서뷰, 에이치브이엠, 스피어, 나노팀, 이녹스첨단소재 등 이른바 스페이스X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는 5월 들어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국내 증시 우주·항공 테마 전반으로 번지며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상장 일정 구체화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실제 실적과 무관하게 테마성 수급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스페이스X는 IPO 투자설명서를 공개했고, 다음 달 상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집중됐다. 그러나 최근 외신과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2조달러 수준까지 거론되는 데 대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도 함께 확산하고 있다.

짐 크레이머 CNBC 진행자는 스페이스X의 예상 기업가치에 대해 “매우 비싼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12개월 매출 대비 100배 안팎에 이르는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스피어, 아주IB투자, 나노팀, 에이치브이엠,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일부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수백배에서 수천배에 달해 과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IPO가 초대형 이벤트인 만큼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고, 상장이 가까워질수록 관련 테마주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하락도 스페이스X 모멘텀 약화라기보다 과열 구간에서 밸류에이션 부담과 이벤트 리스크가 부각된 데 따른 조정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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