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뉴로핏, 1분기 실적 부진에 6%대 약세…해외 매출 공백·오버행 우려 부담

| 김서린 기자

뉴로핏이 1분기 부진한 실적 여파로 장중 6%대 하락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돈 성적표에 더해 해외 매출 공백,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 전환증권 발행에 따른 잠재적 물량 부담이 함께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로핏은 장중 1만6360원에 거래됐다.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과 현재 시세상 종목은 뉴로핏(380550)으로 일치한다.

1분기 매출 4.8억원·영업손실 58억원

미래에셋증권은 뉴로핏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4.8억원, 영업손실은 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은 4.6억원으로 10.4% 늘었지만 해외 매출은 19.9백만원으로 82.8% 줄었다. 판관비는 83.5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증권가는 해외 매출 감소를 사업 특성에 따른 일시적 계절성 영향으로 봤다. 영업부터 계약 체결까지 통상 6~7개월 이상 걸리는 구조 탓에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장은 해외 매출의 가시성이 낮아진 데 대한 실망이 주가에 먼저 반영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진출 선투자 부담 지속

뉴로핏은 뇌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병원 대상 구독형 소프트웨어와 제약사 대상 영상 CRO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당시부터 일본·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과 빅파마 협업 확대를 성장축으로 제시해 왔다.

이번 적자 지속은 이런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인력, 마케팅, 임상 관련 비용이 선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증권도 뉴로핏이 글로벌 시장 진입에 따른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빅파마 협력 기대는 유효, 실적 확인은 시간 필요

일본 시장은 가산 수가 적용과 현지 파트너 계약을 마친 만큼 하반기 이후 매출 가시화 기대가 남아 있다. 미국은 현지 자회사를 통해 영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성과 확인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다.

일라이릴리, 로슈와의 영상 분석 기술 협력도 진행 중이다. 기술 검증은 마무리 단계로 전해졌지만 상업화 논의와 실제 매출 기여는 이후 단계의 문제다. 특히 실질적인 실적 반영은 보수적으로 내년부터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320억원 조달에 따른 잠재 물량 부담도 변수

여기에 지난 4월 결정한 320억원 규모 CPS·CB 발행도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이다. 회사로선 글로벌 상업화 자금 확보 차원이지만, 시장에서는 전환 가능 물량 증가에 따른 오버행 우려를 함께 보고 있다.

앞서 뉴로핏은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뒤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현재는 성장 스토리보다 실적 공백과 비용 부담이 더 크게 부각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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