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디안 마이닝(Meridian Mining, MRRDF)이 브라질 마투그로수주 핵심 광산 프로젝트인 카바사우 금·구리·은 광산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와 탐사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생산 준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설치 허가 신청과 함께 확정 타당성 조사(DFS)도 절반 가까이 진행되며, 2026년 말 개발 청사진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마투그로수주 환경 규제 당국 SEMA에 카바사우 프로젝트의 설치 허가(Installation Licence)를 공식 제출했다. 이는 광산 건설 착수 전 필수 절차로, 이미 예비 허가를 확보한 가운데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리디안은 현재 DFS를 약 50% 완료했으며, 2026년 4분기 최종 보고서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 공급을 위해 에네르지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24km 송전선 승인도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도 병행 중이다.
탐사 성과 역시 이어지고 있다. 산타 헬레나 인근 알라모 타깃에서는 새로운 금 및 기초금속 광화가 확인됐다. 대표 시추공에서는 3.5m 구간에서 금 2.4g/t, 구리 0.5%, 은 9.5g/t, 아연 0.7%가 확인됐으며, 인접 산타 헬레나 중앙 구역에서도 고품위 광물화 구간이 다수 포착됐다. 일부 분석에서는 금 17.5g/t, 은 311g/t 등 ‘고품위’ 결과가 제시되며 향후 자원량 상향 가능성을 높였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자원 업데이트와 제련 테스트를 병행할 계획이다.
재무 측면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리디안은 5,750만 캐나다달러(약 828억 원) 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고 장기 납기 설비를 선제적으로 발주했다. 2026년 건기에는 초기 토목 공사를 시작하고, 모든 인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 말 생산 재개를 목표로 잡았다. 동시에 카바사우를 비롯한 주요 프로젝트 전반에서 약 1만750m 규모의 추가 시추도 계획하고 있다.
자원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된다. 카바사우 매장량은 측정 및 추정 자원 기준 약 7,010만 톤으로 집계됐으며, 금 0.6g/t와 구리 0.3%를 포함한다. 산타 헬레나 중앙 역시 첫 노천 자원 평가에서 의미 있는 규모가 확인됐다. 회사는 금속 가격 가정 상향과 회수율 최적화가 자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영 구조도 정비했다. 데이비드 할카야드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으며, 영국 공개 유한회사 전환을 완료하고 사명을 ‘메리디안 마이닝 플크’로 변경했다. 다만 주식 거래 심볼과 자본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런던 증시 이중 상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메리디안의 행보를 ‘개발 가속 구간’ 진입으로 평가한다. 인허가, 자금, 자원, 인프라가 동시에 맞물리며 프로젝트 불확실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광업 전문가는 “설치 허가 제출과 DFS 진행률을 감안하면 투자 의사결정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향후 허가 승인 여부가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멘트 카바사우 프로젝트는 탐사 성과와 인허가 진척, 자금 확보가 동시에 진행되는 드문 사례로 꼽힌다. 다만 최종 생산까지는 추가 허가와 시장 환경, 금속 가격 변동 등 변수도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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