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전날 급락을 딛고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와 AI 반도체용 유리기판 등 신사업 모멘텀이 주가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현재 시세 기준 LG디스플레이는 1만4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에 제시된 급등·급락 흐름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테마성 수급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앞서 큰 폭 상승 뒤 곧바로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고, 이날은 조정 이후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반등 국면이 연출되고 있다.
주가 반등 배경으로는 신사업 기대가 우선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종 내에서 유리기판과 CPO(공동패키지광학) 등 차세대 부품·소재 분야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대면적 유리 핸들링 경험을 갖추고 있고 그룹 계열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있어 유리기판 생태계에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반도체 패키징 고도화 과정에서 유리기판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적 회복 기대도 주가를 받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대형 패널과 모바일 부문은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TV 패널 수요와 전략 고객사향 모바일 출하가 실적 방어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이익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손실이 173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 완화와 하반기 이익 회복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시장에서는 OLED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인력 효율화, 저수익 사업 축소 등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몇 년간 LCD 부진과 대규모 적자를 거치며 구조조정을 진행한 뒤 올해 들어 수익성 회복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AI와 피지컬 AI, 로봇 등으로 OLED 수요처가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증권사 리포트와 테마 수급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양상이다.
결국 이날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AI 유리기판 관련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다시 부각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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