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셀프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이즘 운영사 서북, 신한카드와 손잡고 가맹점주가 납품 대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소상공인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금융 모델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2026년 5월 29일 서북, 신한카드와 ‘가맹점 납품대금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과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체결됐다. 포토이즘은 국내 셀프 스튜디오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이번 협약은 본부와 카드사, 은행이 함께 가맹점 운영 구조를 금융 측면에서 손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핵심은 가맹점주가 그동안 현금 위주로 처리하던 납품 대금을 전용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한 점이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한 번에 현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결제 시점을 보다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원재료나 비품, 운영 관련 물품 대금처럼 정기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카드로 처리하면 단기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매출이 꾸준해 보여도 실제로는 임대료와 인건비, 납품 대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자금 압박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번 시스템은 이런 현금흐름 문제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단순 결제 수단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자금 운용과 매출 관리 등 경영 전반을 한 번에 지원하는 종합 설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권이 말하는 원스톱 지원은 결제와 정산, 자금 관리, 금융 지원을 따로 떼지 않고 묶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소규모 가맹점주가 여러 금융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매출 흐름을 바탕으로 보다 맞춤형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가맹본부와 금융사가 함께 가맹점주의 실질적인 자금 부담 완화를 돕는 상생금융 사례로 설명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취약 차주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구조적 지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대출을 늘리는 방식보다 결제 구조와 운영 시스템을 손봐 현금흐름을 안정시키는 지원이 더 지속 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금융사 간 경쟁 역시 소상공인 맞춤형 경영 지원 서비스 중심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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