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종합투자계좌 두 번째 상품이 판매를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모두 팔리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다시 확인됐다.
NH투자증권은 2026년 6월 1일 ‘N2 IMA1 중기형 2호’를 1천200억원 규모로 내놓았고, 같은 날 오전 안에 모집 한도가 전부 소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2026년 4월 초 출시한 4천억원 규모의 1호 상품도 조기 완판된 바 있어, 비슷한 구조의 후속 상품에도 수요가 빠르게 몰린 셈이다.
이번 상품은 만기 2년 3개월의 폐쇄형 IMA 상품이다. 폐쇄형은 가입 뒤 만기 전까지 자금을 중도에 자유롭게 빼기 어려운 구조를 뜻한다.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연 4.0%로 제시됐고, 실제 운용 성과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근 시장에서는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서도, 지나치게 높은 변동성은 피하려는 자금이 이런 구조의 상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자산 구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배경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이번 2호 상품에서 기업금융 자산 비중을 높이고, 대체투자 자산도 선별해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 자산은 기업 대출이나 회사의 자금 조달과 연결된 자산을 말하고, 대체투자는 주식·채권 같은 전통 자산 외의 투자 대상을 뜻한다. 회사는 고객 자금을 모집하기 전에 편입할 자산을 미리 구축하는 방식을 운용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금이 어디에 투입될지 상대적으로 분명하다는 점이 신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호에 이어 2호까지 조기 완판되면서 IMA 상품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리 수준, 자산시장 변동성,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보려는 투자 심리가 맞물리면서 이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사들이 기업금융 기반의 중수익 상품을 더 다양하게 내놓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