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트 에너지(WAST), 폐타이어로 돈 번다…2026년 매출 목표 '상업화 승부수'

| 김민준 기자

웨이스트 에너지(WAST)가 텍사스 미들랜드 시설의 가동을 앞두고 ‘수익 창출’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며 상업화 단계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6월 25일(현지시간) 현지 시설에서 투자자 콘퍼런스를 열고 수정된 커미셔닝 일정, 2026년 하반기 운영 계획, 신규 수익 모델 및 상업적 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웨이스트 에너지는 미들랜드 현장에서 최종 건설과 장비 통합, 원료 준비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폐타이어 재고를 활용한 전처리 및 자원 회수 활동을 통해 이르면 2026년 6월부터 초기 매출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원료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특수 타이어 처리 장비를 도입하고 관련 ‘의향서(LOI)’도 체결했다.

이번 전략 수정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현금흐름 확보로 무게중심을 옮긴 것이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개발 단계 기업에서 상업 운영 기업으로의 ‘전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에너지 업계 한 관계자는 “폐기물 기반 연료 시장은 초기 설비 안정성이 관건”이라며 “초기 수익 발생 여부가 투자 신뢰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웨이스트 에너지는 하루 15톤 처리 규모의 1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추가 라인 증설을 통해 총 30톤 처리 능력 확보를 추진해 왔다. 연간 10만 개 이상의 폐타이어를 처리해 액체 연료, 회수 탄소, 철강 등으로 전환하는 구조다. 이는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달성하는 ‘순환 경제’ 모델로 평가된다.

다만 회계 감사 지연과 감사인 교체는 일정 불확실성을 키운 변수다. 기존 감사인이 사임한 이후, 회사는 더 큰 규모의 회계법인을 물색 중이며 최근 M&K CPAS를 신규 독립 감사인으로 선임했다. 회사는 “회계 오류나 재무 왜곡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보고 지연이 자금 조달과 커미셔닝 일정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웨이스트 에너지는 재무 보고 정상화와 OTCQB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 접근성과 유동성 개선 측면에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감사 체계 정비가 기업 신뢰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관건은 실제 가동 이후의 수익성이다. 웨이스트 에너지가 미들랜드 시설에서 안정적인 생산과 매출 창출을 동시에 입증할 경우, 동일 모델의 확장 배치는 물론 추가 투자 유치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초기 가동 차질이 발생할 경우 성장 스토리 전반이 흔들릴 수 있어 향후 몇 달이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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