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가 삼성전자향 대형 장비 공급 계약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일 계약 규모가 전년 매출의 26%를 넘는 데다, 최근 추가 계약까지 더해 삼성전자향 수주가 단기간에 크게 늘었다는 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예스티는 전일 대비 1600원(6.31%) 오른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만9700원까지 오르며 8%대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회사는 삼성전자와 228억1860만원 규모의 네오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870억5585만원의 26.2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단일 계약만으로도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예스티는 삼성전자와 124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 계약도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전년 매출의 14.22% 수준이다. 두 계약을 단순 합산하면 최근 삼성전자향 수주 규모는 전년 매출의 40%를 웃도는 수준이 된다.
공시상 구체적인 장비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일부 계약 장비가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일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삼성전자향 레퍼런스를 확보할 경우 후속 수주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칠러와 퍼니스, 히팅자켓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왔고, 베트남·대만 등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확대도 추진해 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삼성전자향 잇단 수주가 예스티의 장비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 전략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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