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스퀘어, 150만선 돌파…SK하이닉스 대체 투자 수요에 신고가

| 유서연 기자

SK스퀘어가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주가 강세와 함께 직접 투자 한도에 막힌 기관 자금이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로 옮겨오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16일 오후 3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만원(6.37%) 오른 15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50만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기관이 SK스퀘어를 대거 순매수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외국인은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 속에 SK하이닉스를 더 담기 어려운 기관 자금이 SK스퀘어로 우회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주식형 펀드의 단일 종목 편입 한도 10% 규제가 SK하이닉스에도 적용되면서, 하이닉스를 추가 매수하기 어려운 자금의 대안으로 SK스퀘어 투자 매력이 부각돼 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이 같은 대체 투자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경도 분명하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순자산가치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 때문에 AI·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SK하이닉스 기업가치가 뛰면 SK스퀘어 순자산가치 재평가 기대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비핵심 자산 정리 기대도 지주사 할인 축소 논리를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상승에 주주환원 기대까지 겹치면서 SK스퀘어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강세를 지속할수록 SK스퀘어를 향한 대체 투자 수요 역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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