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BEN), 2563조 굴리며 ‘플랫폼·토큰화’ 전면 확장

| 김민준 기자

프랭클린 템플턴(BEN)이 ‘Canvas 플랫폼’ 확장과 ETF 출시, 토큰화 금융 협업까지 전방위 전략을 가속화하며 자산운용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후 수익 최적화’와 ‘온체인 금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최근 Canvas Preferred Partner Program(P3)을 출범하고 MFS 인베스트먼트, 페더레이티드 허메스, 티로우프라이스 등 외부 자산운용사에 플랫폼을 개방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세금 효율 투자’를 핵심으로 세금 손실 수확, 포트폴리오 전환 최적화, 연간 세금 예산 관리 등을 계좌 단위로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스템 기반 세후 관리 기능이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F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투자등급 CLO 부채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Franklin BSP CLO ETF(YCLO)’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원금 보존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며, 약 12조 9,600억 원 규모의 구조화 кредит 자산을 운용하는 베네핏 스트리트 파트너스가 자문을 맡는다. 이는 CLO 시장으로 ETF 영역을 넓히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조직 측면에서도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자회사 피듀셔리 트러스트 인터내셔널은 고액자산가 영업 강화를 위해 뉴욕에 해리슨 랭을 영입했다. 회사 측은 초고액 고객층 확대와 뉴욕 시장 내 입지 강화가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규모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프랭클린 리소시스는 2026년 5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1조7,800억 달러(약 2,563조 2,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증가한 수치로, 약 5조 7,600억 원 규모의 순유입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전 자산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핀테크 기업 문페이와 협력해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와 스테이블코인 접근성을 확대하는 온체인 실행 환경을 구축했다. 자사의 벤지 플랫폼과 문페이 트레이드를 연동해 기관 투자자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접근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전통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온체인 진출 사례로 꼽힌다.

이와 함께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와 협력해 대형주 중심의 SMA 전략 ‘Porterhouse’를 출시했다. 러셀1000 지수 상위 50% 기업을 기반으로 모멘텀과 실적, 현금흐름을 반영하는 정량 모델이 적용되며, 매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구조다. 프라이빗 마켓 접근성 개선을 위해 코라스톤과 협력한 모델 포트폴리오도 선보이며 비상장 투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

한편 프랭클린 리소시스는 주당 0.33달러의 분기 배당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플랫폼 확장, ETF 다변화, 디지털 자산 전략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멘트 금융권 관계자는 “프랭클린 템플턴은 전통 자산운용 모델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대표 사례”라며 “세금 관리와 온체인 금융을 결합한 전략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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