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쇼핑, 홈플러스 반사이익 기대에 백화점 호실적 전망까지 5%대 강세

| 김서린 기자

롯데쇼핑이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이후 대형마트 시장 재편 기대가 커진 가운데, 백화점 부문의 호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현재 1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16만7300원 대비 5.80% 오른 수준이다.

증권가는 홈플러스의 자산 매각과 점포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경우 롯데쇼핑과 이마트 등 기존 대형 유통업체들이 고객과 매출을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나오면서 경쟁사 반사이익 기대는 유통주 전반의 재평가 논리로 부각돼 왔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 회생 폐지 결정으로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고 관련 매출로 가시화될 수 있다고 봤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홈플러스 영업 차질과 점포 영업 중단에 따른 반사수혜 가능성을 거론했다.

롯데쇼핑 자체의 체질 개선 흐름도 재조명되고 있다. 회사는 그간 비효율 점포 정리와 자산 매각, 세일앤리스백 등을 통해 점포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업 부진 국면에서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 온 결과로 해석된다.

여기에 백화점 부문 실적 기대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증권업계는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소비 여력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가 백화점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의 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에 힘입은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을 13%로 추정했다. 방한 외국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명동과 부산 등 주요 점포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고, 마진이 높은 패션 매출 반등으로 수익성 개선 폭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높였다.

시장에서는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조4727억원, 영업이익은 190.7% 늘어난 118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1분기에도 백화점과 마트 부문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낸 바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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