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84%) 오른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지주는 종속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2553억952만2000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 자금은 전액 시설자금으로 투입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20만9000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6만658원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7월 20일이다. 구주주 청약일과 납입일은 8월 19일로 예정됐다. 실권주와 단주는 미발행 처리돼 최종 발행 주식 수와 조달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증자를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롯데그룹의 바이오 사업 확장 의지를 재확인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위해 앞서서도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는 1공장 건설을 본격화하는 후속 자금 투입 성격이 짙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3기를 구축하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1공장은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조성 중이며, 준공 이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 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지주 입장에서는 유통과 화학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바이오를 더해 성장축을 넓히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공장 건설 진척과 추가 투자 집행이 이어질수록 바이오 CDMO 사업의 실체가 점차 분명해질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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