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7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 동안 이뤄지며, 총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400억원 줄어든 1천600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번에 판매되는 종목은 3년물 이표채 30억원, 3년물 복리채 70억원, 5년물 600억원, 10년물 700억원, 20년물 2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300억원, 100억원씩 물량이 줄었다. 가산금리는 3년물 0%, 5년물 0.05%, 10년물 0.6%, 20년물 0.65%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기준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12%(연평균 4.0%), 3년물 복리채 12.48%(연평균 4.16%), 5년물 22.22%(연평균 4.44%), 10년물 58.52%(연평균 5.85%), 20년물 162.8%(연평균 8.14%) 수준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에게 직접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 상품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이자를 복리 방식으로 받을 수 있고, 매입금액 2억원까지는 이자소득을 다른 금융소득과 분리해 과세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3년물은 구조가 둘로 나뉜다. 복리채는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 번에 받는 방식이고, 이표채는 보유 기간 중 연 1회 정기이자를 받은 뒤 만기에 원금과 추가이자를 정산받는 구조다. 대신 3년물 이표채에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중도환매는 발행 1년 뒤부터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는 상품의 장점이 상당 부분 줄어든다.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고, 복리 효과나 이자소득 분리과세 같은 혜택은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상품은 단기 차익보다 여유자금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굴리려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개인투자용 국채가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6월 전체 청약은 모집액 1조1천억원에 2조100억원이 몰려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국채를 함께 담아 변동성을 낮추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금리 수준과 증시 변동성에 따라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서 개인투자용 국채의 존재감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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