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에너지 개발 기업 LNG 에너지 그룹(LNG Energy Group, LNGE)이 2026년 상반기 생산 감소와 함께 재무·사업 구조 재편 작업을 병행하며 운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롬비아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스 판매가격 상승과 ‘구조조정’ 진전이 맞물리며 향후 실적 반등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0일(현지시간) 회사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천연가스 평균 생산량은 하루 5,449Mcf, 콘덴세이트는 36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50%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2분기 기준 생산량도 1분기 대비 천연가스 12%, 원유 24% 줄어들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회사 측은 ‘예상치 못한 지층 문제’로 인해 주요 유정 내 케이싱 장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유지·보수 작업이 제한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매장량 자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격 측면에서는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2026년 상반기 평균 천연가스 판매 가격은 Mcf당 9.0달러, 원유는 배럴당 78.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계약 관리 강화 영향으로 가스 가격이 개선된 점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일부 충격을 흡수했다”며 “향후 생산 정상화 여부가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재무 구조 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 LNG 에너지 그룹은 콜롬비아 법인 구조조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채권단 합의를 기반으로 한 ‘재편 협정’을 추진 중이다. 해당 협정은 전체 채권자의 70% 이상, 직원의 90% 이상이 동의했으며, 약 2034년까지 39분기 동안 단계적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원 승인 절차가 완료될 경우 기존 채무 보호 조치도 유지된다.
이와 함께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작업도 병행 중이다. 회사는 베네수엘라 사업과 관련해 합작 투자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실사 및 최종 계약 조건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온타리오 증권위원회의 일부 거래 제한 해제 이후 추진 중인 사모 자금 조달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해당 ‘자금 조달’이 완료될 경우 거래 정지 전면 해제와 운영 정상화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금 청구 협상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회사는 콜롬비아 자산과 관련된 보험금 지급 가능성을 두고 보험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급이 이뤄질 경우 신규 시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보험금 규모와 지급 시점, 합작 투자 성사 여부 등은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LNG 에너지 그룹은 중남미 지역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 자산 인수와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최근 생산 차질과 재무 이슈 속에서도 구조 개편과 투자 유치라는 두 축을 통해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생산 회복 속도와 ‘자금 조달’ 완료 여부가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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