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자사주 매수 신청 소식에 강세다. KB금융은 현재 184,4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7.58%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KB금융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KT, 메리츠금융지주 등 코스피 38개사가 자기주식 매수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KB금융은 직접 취득 방식으로 25만주를 신청해 이번 대상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자기주식 매매 신청은 기업이 장내에서 자사주를 사들이기 위해 거래소에 미리 제출하는 절차다. 실제 취득 물량은 시장 상황과 회사 집행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신청 물량 전부가 바로 매수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 자체를 주주환원과 주가 안정 의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KB금융은 최근 몇 년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꾸준히 이어오며 밸류업 의지를 보여왔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8월부터 취득한 558만주와 올해 2월부터 취득한 440만주 등 총 998만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개선,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자사주 매수 신청 역시 이런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공시는 실제 취득 완료가 아닌 신청 단계인 만큼, 최종 매수 여부와 규모는 향후 공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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