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원 탐사 기업 디스커버리 에너지 메탈스(Discovery Energy Metals Corp., DEMC)가 최대 125만 달러(약 18억 원) 규모의 비중개 사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탐사 프로젝트 확대와 운영 자금 확보에 착수했다.
10일(현지시간)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은 일반 유닛과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플로우스루(Flow-through) 유닛을 혼합한 구조로 진행되며, 총 조달 규모는 최대 125만 달러(약 18억 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300만 주의 일반 유닛은 주당 0.25달러에 발행돼 최대 75만 달러(약 10억 8,000만 원), 200만 주의 플로우스루 유닛은 주당 0.30달러로 최대 50만 달러(약 7억 2,000만 원)를 조달하게 된다.
각 유닛은 보통주 1주와 신주인수권 1개로 구성되며, 해당 워런트는 발행일로부터 24개월 동안 행사할 수 있다. 일반 유닛의 경우 행사가격은 0.30달러, 플로우스루 유닛은 0.35달러로 설정됐다. 플로우스루 주식은 캐나다 세법상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로, 자원 탐사 기업들이 자금 유치를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 방식이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자원 탐사’와 ‘운영 자금’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중심부에서 진행 중인 크리스털 레이크 구리-몰리브덴 프로젝트와 네바다 ESN 프로젝트, 퀘벡 지역 광물 자산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5,283헥타르 규모로, 철도와 송전망, 고속도로 등 주요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디스커버리는 투자자 인지도 확대를 위해 마케팅 기업 클릭카탈리스트(ClickCatalyst)와의 계약을 60일 연장하고, 25만 캐나다 달러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초기 탐사 기업들이 자본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자금 조달은 규제 승인 등 통상적인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 완료되며, 발행 증권에는 4개월 1일의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된다. 회사는 필요 시 중개 수수료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호지(Mike Hodge)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은 핵심 광물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북미 내 ‘에너지 금속’ 공급망 구축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구리와 몰리브덴 등 핵심 광물 수요가 인공지능과 전력 인프라 확장, 전기차 산업 성장과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탐사 단계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프로젝트 진척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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