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산업체 라이온 원 메탈스(Lion One Metals)가 자금 조달과 지배구조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재무 리스크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라이온 원 메탈스는 전환사채 유닛과 유닛 발행을 결합한 비중개 방식의 자금 조달을 통해 총 1,750만 달러(약 252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은 기존 공모의 두 번째 트랜치 종료와 증액된 사모 발행을 포함한 결과로, 회사는 이를 통해 단기 유동성 해소와 재무 안정성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회사는 전환사채 유닛 1,4000개를 개당 1,000달러에 발행해 1,400만 달러(약 202억 원)를 조달했다. 각 유닛에는 연 10% 금리의 후순위 담보 전환사채와 보통주 매수 워런트가 포함되며, 전환가는 주당 0.13달러로 설정됐다.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4년이다. 여기에 더해 주당 0.13달러 조건의 유닛 2,692만여 개를 발행해 350만 달러(약 50억 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라이온 원 메탈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네바리 골드 펀드 등 네바리 계열 투자사와 체결한 선순위 담보 대출 상환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재 발생한 운전자본 관련 재무 약정 위반 상태를 해소하고, 잔여 자금은 일반 운영비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는 동시에 추가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회사는 콘셉트 캐피탈과의 분쟁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전환 계약을 체결하고, 주주총회 소집 요구 철회 및 향후 행동주의 개입 중단에 합의했다. 대신 회사는 ‘다수결 의결 정책’ 도입과 주주 소통 강화를 약속하며 거버넌스 개선에 나섰다. 관련 법률 비용 일부는 회사가 부담한다.
아울러 이사회는 임직원과 경영진을 대상으로 총 1,890만 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승인했다. 행사가격은 0.16달러이며, 5년 만기와 단계별 베스팅 구조를 적용해 장기 성과와 연계된 보상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사모 발행 과정에서 일부 수수료가 지급됐으며, 발행된 증권은 일정 기간 보호예수 대상이 된다. 해당 거래는 토론토 벤처거래소(TSXV)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조달과 거버넌스 개선 조치를 통해 재무 건전성과 투자자 신뢰를 동시에 회복한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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