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차세대 외화증권 시스템 구축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

| 토큰포스트

한국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투자와 증권대행 업무를 뒷받침할 차세대 시스템 1단계 구축을 마치고 새 서비스를 열면서, 자본시장 인프라를 한층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6년 7월 20일 외화증권 투자지원시스템인 지-세이프(G-SAFE)와 증권대행 시스템인 케이-티에이(K-TA)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앞서 2024년 4월 자본시장 성장과 시장 구조 다변화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개발 과정의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기술을 미리 검증하기 위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지-세이프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과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외화증권은 해외 주식이나 해외 채권처럼 외국 통화로 거래되는 증권을 뜻하는데, 시차와 현지 시장 운영시간, 권리 처리 방식 차이 때문에 관리 체계가 정교해야 한다. 예탁결제원은 이에 맞춰 외화증권의 보유 현황과 결제, 권리 정보를 계좌부에 더 상세히 반영할 수 있도록 체계를 손질했다. 또 41개 해외 증권시장의 운영 시간을 고려한 연중무휴 업무체계를 마련해, 실시간 처리 수요가 커지는 시장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티에이는 발행회사의 증권 관련 사무를 더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발행회사 일정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여러 신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사람이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줄이면서 자동화를 확대했다. 아울러 증권대행 웹사이트 기능도 보강해 발행회사뿐 아니라 개별 주주도 필요한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증권대행은 주주명부 관리나 배당, 의결권 행사 지원처럼 기업과 주주를 잇는 실무를 맡는 영역인 만큼, 시스템 안정성과 편의성이 시장 신뢰와 직결되는 분야로 꼽힌다.

예탁결제원은 다음 단계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25개 업무 서비스와 대국민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정보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 2027년 초 사업에 착수해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2029년 상반기 개설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투자 확대와 자본시장 전산화 수요가 함께 커지는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1단계 완료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 안정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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