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가스, 2분기 적자 전환에 10%대 급락…컨센서스 대폭 하회

| 유서연 기자

SK가스가 2분기 실적 충격 여파로 장 초반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가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4100원(10.78%) 내린 19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9만750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주가 약세의 직접적인 배경은 2분기 실적 부진이다. SK가스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130억원, 영업손실 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올해 1분기 흑자에서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시장 예상과의 격차도 컸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1489억원, 당기순이익 1167억원 수준이었지만 실제 실적은 이를 크게 밑돌았다. 증시에서는 전형적인 어닝쇼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SK가스는 분기별로 LPG 가격 변동, 트레이딩 성과, 파생상품 평가손익, 자회사 SK어드밴스드 지분법 손익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앞서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던 국면에서는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반대로 손익 변동성이 부각될 때는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회사는 오는 5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분기 사업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를 열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IR에서 적자 전환 배경과 함께 LPG 본업, LNG 터미널, 발전 사업 등 향후 수익성 방어 전략에 대한 설명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SK가스는 국내 1위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자로 LPG의 수입·저장·판매와 글로벌 트레이딩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연결 매출의 약 90%가 LPG 사업에서 발생하며, 회사는 LNG와 발전 등 신규 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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