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LB제약, 유상증자 1차 발행가 5650원 확정…권리락 앞두고 증자 일정 본격화

| 강수빈 기자

HLB제약이 주주배정 유상증자 1차 발행가를 주당 5650원으로 확정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발행가 확정으로 회사가 1차 기준으로 조달할 자금 규모는 약 608억원으로, 시설자금 550억원과 운영자금 약 58억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B제약은 정정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1076만2332주이며, 신주 배정비율은 구주주 1주당 약 0.328주다. 신주배정기준일은 8월 5일이고, 이에 따른 권리락은 8월 4일 실시된다. 권리락 기준가는 7630원이다.

이어 신주인수권증서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5거래일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매매된다. 최종 확정 발행가액은 구주주 청약 시작 전 제3거래일인 9월 8일 결정돼 공시될 예정이다. 이후 9월 10~11일 구주주 청약, 9월 15~16일 일반공모 청약, 9월 18일 납입을 거쳐 신주는 10월 7일 상장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시를 단순 발행가 확정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 투자 일정이 가시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앞서 HLB제약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향남 신공장 건설과 연구개발,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자금을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신공장에는 550억원을 투입해 완공 후 생산능력을 기존 연 3억정에서 7억정 수준으로 확대하고, GLP-1 계열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고도화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도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업 구조 개편도 병행하고 있다. HLB제약은 앞서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신화어드밴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제조-영업-유통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유통망 확대와 운영 효율성 개선, 원가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매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중견 제약사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유상증자는 통상 단기적으로 주식 수 증가에 따른 희석 부담이 부각될 수 있어, 권리락과 발행가 조정 과정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이날 제시된 현재 시세 기준 HLB제약은 8060원으로 전일 대비 90원 내린 상태다.

출처: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 종합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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