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592편 몰려든다…부산, 아시아 최대 BIC 페스티벌 연다

| 연합뉴스

부산시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인디게임을 소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인디게임 산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페스티벌에는 세계 41개국에서 총 592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283개의 인디게임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이들 게임은 최신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자본 논리에 종속되지 않은 실험적인 콘텐츠로, 대형 게임사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색깔을 갖췄다.

인디게임(independent game)이란 특정 대기업이나 투자사의 자금 지원 없이 제작되는 게임을 일컫는다. 보통 소수의 개발자들이 참가해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만큼, 장르의 경계 없이 폭넓고 창의적인 시도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인디게임은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게임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유도하는 기반으로 여겨진다.

오프라인 전시와 체험 행사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입장 및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15일에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어워드' 후보작과 새로 도입된 '특별 선정' 부문이 발표되며, 17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공식 폐막식이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와 체험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이어진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인디게임이 메이저 게임 개발사 중심의 시장에 신선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이러한 흐름이 중소 개발자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