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오는 9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신작 게임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출품은 자사의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7일 넷마블은 자사가 개발 중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를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일반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매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게임사들이 최신작을 공개하고 해외 시장 판로를 모색하는 자리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본 인기 만화 및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IP는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TGS 현장에서는 스토리 모드 외에도 방대한 오픈월드 환경과 특정 보스를 제압하는 타임어택 모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될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의 계보를 잇는 후속작이다. 수집형 RPG로, 다양한 몬스터를 길들이고 육성하는 요소를 담고 있다. 이번 게임쇼에서도 플레이어는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 그리고 몬스터를 흡수하는 캐릭터 ‘야옹이’를 중심으로 한 게임 세계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앞서 이 작품은 8월 20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도 삼성전자 부스를 통해 첫 공개된 바 있다.
넷마블은 이날 행사와 연계해 공식 홈페이지에 ‘TGS 2025’ 특설 페이지도 오픈했다. 방문객들은 페이지를 통해 출품작 이미지, 무대 프로그램 일정 등 관련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넷마블의 대형 국제 게임쇼 연속 참가 행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전략과 연결된다. 특히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게임을 앞세워 신작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출시 이후 흥행 가능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제 흥행 성과가 이어질지 여부가 업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