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토스, HTML5 게임 챌린지 개최…총상금 7천만원 쏜다

| 연합뉴스

국내 게임사 넵튠이 금융 플랫폼 토스로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새로운 게임 공모전을 진행한다. 두 회사는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독려하고 토스 앱 내 미니 플랫폼 '앱인토스'의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토스 HTML5 게임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HTML5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라면 장르와 상관없이 출품이 가능하다. HTML5는 플러그인 없이도 웹브라우저에서 작동할 수 있는 기술로, 배포가 쉬워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용되고 있다. 개인 개발자뿐 아니라 팀 단위 참가도 허용되어 참여 문턱을 크게 낮췄다.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총상금 규모는 7천만원이며, 1등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자는 오는 11월 3일까지 게임의 연령 등급을 획득한 후, 토스의 앱인토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빌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약 3주간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된다. 심사 기준은 게임의 몰입도, 재미 요소, 완성도, 그리고 실제 상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넵튠은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국내 게임 제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자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앱인토스를 통한 수익화 모델도 함께 제시되는 만큼, 실력 있는 인디 개발자에게는 실질적인 사업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토스가 단순한 금융 서비스에서 나아가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도모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토스의 유저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 후속 공모전이나 관련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