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서울시의 공식 게임·e스포츠 축제 ‘게임·e스포츠 서울 2025’에 참가하면서, 자사 인디게임의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독립 개발 게임들의 성장 가능성과 창작 역량을 직접 접할 수 있게 됐다.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대규모 게임 산업 축제로, 국내외 게임 기업과 개발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다. 네오위즈는 이 행사에 단독 부스를 구성해 인디게임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번 부스에서 공개되는 주요 작품으로는 지난 9월 11일 정식 출시된 액션 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비롯해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등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인디게임 4종이 있다. 이들 게임은 각각 독창적인 게임성과 고유한 서사를 바탕으로, 기존 상업 게임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23년 큰 화제를 모았던 게임 ‘산나비’의 외전격 신작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이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된다. 이 작품은 원작에서 조연으로 등장했던 ‘송 소령’을 주인공으로 하며, 조선시대 배경에 SF 요소를 입힌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개발사 원더포션은 지난 8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스팀과 텀블벅을 통해 외전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 ‘낙원공방’, 그리고 ‘산나비 2’의 개발 계획도 예고한 바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참가를 통해 단순한 게임 전시를 넘어, 우수 인디게임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게임 행사에서 네오위즈의 개성 있는 인디 콘텐츠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독립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는 국내 게임 산업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대중과 창작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기업의 지원 아래 인디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경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한국 인디게임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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