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검귤단이 개발 중인 추리 어드벤처 게임 ‘킬라(KILLA)’가 오는 9월 25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출품된다. 검귤단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게임의 신규 빌드를 일본 현지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킬라는 스승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복수를 결심한 주인공의 여정을 다룬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전통적인 추리극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콘셉트 아트와 장면 연출에 있어 높은 몰입도를 갖춘 독창적인 그래픽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단서를 수집하고 추리를 통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번 게임쇼 참가는 일본 게임 대기업 반다이 남코의 인디 게임 레이블 ‘지야르스튜디오(GYAAR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다. 반다이 남코가 직접 후원하는 전시인 만큼, 현장에서는 완성도 높은 데모 버전의 시연을 통해 검귤단의 기획의도와 게임의 핵심 매력을 다각도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게임쇼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 중 하나로, 신생 인디 개발자나 해외 중소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스토리 중심 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만큼, 킬라 같은 내러티브 기반의 어드벤처 장르는 일본 및 해외 퍼블리셔의 관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검귤단은 킬라의 정식 출시는 2026년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도쿄게임쇼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데모 공개 및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줄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의 반응에 따라 향후 글로벌 퍼블리싱 가능성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