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e스포츠 산업에 진출하려는 청년들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새롭게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에 나섰다. 이번 교육 과정은 기존 이론 중심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안산시는 2025년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4주간 ‘2025 안산 e스포츠 아카데미 산업인재 양성교육 2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론 교육뿐 아니라, 대회 기획과 송출 프로그램 실습, 게임 장비 관리, 현직 실무자의 특강 등 다양한 실습형 교육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2기 과정은 앞서 진행된 1기 모집 당시 나온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육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e스포츠 대회의 중계 기술이나 장비 최적화와 같은 구체적인 현장 기술 습득까지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만 16세에서 39세 사이의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고등학교 재학생도 포함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으로 제한되며, 1기 교육 수료자를 우선 선발하고, 이후에는 안산시 거주자나 지역 학교 재학생, 그리고 관외 신청자 순으로 선발 우선순위를 정한다. 신청 방법은 해당 교육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처음 도입한 심화 교육이 전문성을 높이고 참여자들의 실무 소양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e스포츠 산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청년들의 미래 산업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움직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게임 산업과 e스포츠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역 중심의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산업 인력 기반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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