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출시 직후 아시아 1위…미·유럽 공략 예열

| 연합뉴스

넷마블이 자사의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이며 해외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출시 직후 주요 아시아 국가 앱 마켓에서 1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8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버전을 전 세계에 동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15일 국내에 먼저 출시되어 닷새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전체적으로는 기존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그래픽과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재정비해 새롭게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글로벌 버전은 하나의 게임 빌드(코드 기반 프로그램)로 각국에 서비스되며,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총 15개 언어를 지원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지역별 서버를 따로 운영해야 했던 기존 방식보다 개발과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에 앞서 태국과 대만에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개발진도 직접 참석해 게임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했고, 현지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이 같은 사전 마케팅 전략은 출시 초기 흥행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정식 출시 직후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주요 아시아 5개 지역의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이는 게임성 외에도 브랜드 인지도와 기존 팬층의 충성도에 기반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거대 게임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실적에 미칠 영향 역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