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팀 기반 전투 게임 ‘알케론’이 일본 최대 게임 박람회에 출품되면서, 한국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신작 게임을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이며,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다.
드림에이지는 본파이어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알케론’을 오는 9월 25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출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게임은 팀 기반 전략 전투를 중심으로 한 플레이어 간 전투(PvP) 게임으로, 45명의 이용자가 3인 1팀, 총 15개 팀으로 나뉘어 탑을 오르며 경쟁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번 참가에는 인플루언서를 위한 특별 공간인 ‘크리에이터 라운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현장 플레이 세션과 게임 체험을 제공한다. 현장에는 게임 콘텐츠에 등장하는 캐릭터 라인업이 전시되는 디스플레이와 포토 부스 등도 함께 설치된다. 이는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쿄게임쇼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산업 전시회로, 수많은 글로벌 게임사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천138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신작을 알리기 위한 각국 게임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드림에이지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게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체크하고,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이번 참가 배경에 대해 인플루언서와 현장 반응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드림에이지는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알케론’의 알파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 중인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게임 산업의 중심 무대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으로 확장되면서, 초기 단계부터 현지 반응을 확보하려는 행보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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