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를 통해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사전 판매를 9월 23일부터 시작하면서 연말 게임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게임은 협동과 경쟁이 결합된 독특한 방식의 생존 장르로, 정식 출시는 오는 10월 30일로 정해졌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구를 지배하는 거대한 기계 생명체와의 전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PvPvE(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 게임이다. PvPvE는 일반적인 사용자 간 대결(PvP)과 컴퓨터 기반 적과의 전투(PvE)를 동시에 결합한 장르로, 이용자는 다른 유저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면서 환경 속 적을 함께 상대해야 한다. 이 같은 게임 방식은 전략적 요소와 생존 긴장감을 동시에 부여해,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장르 중 하나다.
게임은 PC(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그리고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인 엔비디아 지포스 NOW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사전 판매는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럭스 에디션 두 종류로 이뤄지며, 구매자에게는 특별 아이템이 추가 제공된다. 디럭스 에디션 구매 시에는 전용 장식 아이템과 추가 번들 세트도 포함된다.
넥슨은 사전 판매와 더불어 마케팅 강화에도 나섰다. 스팀 키 코드 구매자에게는 구매 버전에 따라 1만 원 또는 2만 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또 넥슨 현대카드 및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는 스팀 키 구매 시 5만 포인트를,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추가로 최대 1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시행 중이다.
출시 전 단계에서 서버 안정성 확인을 위한 '서버 슬램' 테스트도 예고돼 있다. 이 점검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모든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원활한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이다.
이 같은 사전 마케팅과 테스트 운영은 국내외 경쟁이 치열한 연말 게임 시장에서 초기 유저 확보와 입소문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멀티 플랫폼 전개와 보상 프로모션을 병행하는 전략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것으로, 게임 성과에 따라 넥슨의 콘솔 및 클라우드 기반 IP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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