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 7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북미·중국 공략 주효했다

| 연합뉴스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대표 게임 ‘다크 앤 다커’의 해외 성과를 인정받아 ‘7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며, 일정 규모 이상 수출을 달성한 국내 기업에 수여되는 표창이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12월 4일 수출의 날 기념행사에서 해당 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자사 지식재산권(IP)인 '다크 앤 다커'의 북미·중국 시장 진출과 성과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크 앤 다커'는 던전 탐험 형태의 PC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극한 난이도와 실시간 전략성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아이언메이스는 게임의 현지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용자들과의 실시간 소통도 강화해왔다.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게이머 문화와 소비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현지에 맞는 콘텐츠와 운영방식을 도입했고, 디스코드, 레딧 등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즉각 수렴하는 피드백 체계를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개발와 운영 전반에서 유저 중심의 접근 방식을 일관되게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들의 대표작 ‘다크 앤 다커’는 단순한 액션 게임을 넘어 게이머 간 협력과 경쟁, 전리품 확보 후 안전하게 탈출해야 승리하는 방식의 ‘익스트랙션 슈터’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했다. 이러한 고유한 장르 설정과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가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이언메이스와 같이 중소·중견 게임사가 독립적인 IP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가는 사례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게임 산업에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지역 맞춤형 전략이 해외 진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