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4분기 영업이익 61% 급감…목표주가 하향 조정

| 토큰포스트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신증권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매출 부진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신증권은 1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838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퍼센트 감소한 수치이자 시장 평균 추정치인 2천420억 원을 큰 폭으로 하회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도 기존 41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조정됐다.

크래프톤의 부진은 모바일 및 PC 부문에서 모두 확인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PC 매출이 2천21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7퍼센트 급감했으며, ‘펍지 스팀’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도 3만6천 명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 순위가 지난해와 비교해 4분기 들어 크게 하락하면서, 플랫폼 전반의 수익성 약화가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역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 효과와 함께 경쟁 게임의 출시로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전체 모바일 매출도 전분기보다 22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지원금 816억 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잡히며 수익성 악화에 기여했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상황이 일부 반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는 전통적인 매출 성수기이자, 1월 초부터 주요 지표가 개선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서브노티카 2’, ‘펍지: 블랙버짓’, ‘팰월드 모바일’ 등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반등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상반기 말부터 신작 효과와 함께 크래프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병행될 경우, '펍지' 매출의 변동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정 수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