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주요 온체인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활성 주소 증가, 프리미엄 확대, 자산 유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온체인 수요 회복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
7월 3일 오전 11시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에 상장된 이더리움 기반 자산 100개 중 60개가 평균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 상태는 40개였으며 '고평가' 또는 '매우 고평가' 자산은 없었다.
'MVRV 비율' 기준 ‘매우 저평가’ 상태인 자산에는 ▲랠리(RLY, 0.05) ▲스톰엑스(STMX, 0.13) ▲일드길드게임즈(YGG, 0.14) ▲루프링(LRC, 0.19) ▲래드웍스(RAD, 0.20) 등이 포함됐다.
'저평가' 자산으로는 ▲스트라이크(STRIKE, 0.24) ▲깃코인(GTC, 0.25) ▲신세틱스(SNX, 0.27) ▲세이프(SAFE, 0.27) ▲알트레이어(ALT, 0.28) 등이 집계됐다.
'중립' 상태로는 ▲에이브(AAVE, 1.34) ▲펜들(PENDLE, 1.29) ▲이더리움(ETH, 1.23) ▲스카이프로토콜(SKY, 1.13) ▲맨틀(MNT, 1.04) 등이 포착됐다.
7월 3일 낮 12시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 평균 온체인 프리미엄은 +2.51%로, 전일 대비 2.80%p 상승했다.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시 프리미엄이 존재하며, 디파이(탈중앙화 거래소)에서의 이더리움 실시간 거래 가격이 중앙화 거래소(업비트)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프리미엄'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이 지표는 온체인 거래 가격과 업비트 가격 간 차이를 나타낸다. 양수일 경우 온체인 기반 수요가 강하거나 중앙화 거래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온체인 프리미엄 기준 '프리미엄 구간'에는 ▲스톰엑스(STMX, +145.18%) ▲리저브라이트(RSR, +7.81%) ▲뉴턴프로토콜(NEWT, +5.54%) ▲뱅코르(BNT, +2.78%) ▲프롬(PROM, +2.30%) 등이 포함됐다. 이들 자산은 온체인 거래가 업비트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돼, 상대적으로 온체인 수요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역프리미엄 구간'에는 ▲스카이프로토콜(SKY, –4.71%) ▲깃코인(GTC, –2.10%) ▲앵커(ANKR, –1.83%) ▲사이버(CYBER, –1.66%) ▲아이젝(RLC, –1.40%)이 포함됐다. 해당 종목들은 온체인 거래가 업비트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되며, 온체인 유동성 위축 또는 업비트 내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시사한다.
블록체인 송금 거래 활동은 전반적으로 활성화된 흐름을 보였다. 송금 활동이 증가한 자산은 53개, 감소한 자산은 52개로 집계됐다.
해당 지표는 자산별 하루 송금 횟수를 30일 평균과 비교해 평가하며 시장 내 온체인 수요 및 네트워크 활용도 변화를 나타낸다. 이날은 자산 간 편차가 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송금 거래가 활발하게 유지된 모습으로, 일부 자산에서 단기 유동성 확장 또는 온체인 전송 활성화 경향이 감지됐다.
활성화 수준이 '매우 높음' 상태인 자산은 ▲코박토큰(CBK, 23.05, +1,011.76%) ▲토카막네트워크(TOKAMAK, 10.16, +345.84%) ▲알파쿼크(AQT, 7.36, +539.63%) ▲알파(ARPA, 4.10, –26.70%) ▲엠블(MVL, 3.92, +200.66%)가 확인됐다.
'높음' 구간에는 ▲카이버네트워크(KNC, 2.12, +39.65%) ▲헌트(HUNT, 2.11, +375.01%) ▲디센트럴랜드(MANA, 2.06, +167.86%) ▲파워렛저(POWR, 1.94, +130.84%) ▲재스미코인(JASMY, 1.72, +65.21%)이 포함됐다.
'중립' 상태로는 ▲오리진프로토콜(OGN, 1.42, +17.76%) ▲스타게이트파이낸스(STG, 1.39, +47.33%) ▲뱅코르(BNT, 1.35, –5.95%) ▲골렘(GLM, 1.30, +33.26%) ▲베이직어텐션토큰(BAT, 1.27, +9.66%) 등이 집계됐다.
'낮음' 수준의 자산은 ▲디스트릭트0x(DNT, 0.41, –76.35%) ▲포르타(FORT, 0.43, –49.15%) ▲밸런스(EPT, 0.45, +70.68%) ▲아르고(AERGO, 0.47, +8.48%) ▲랠리(RLY, 0.48, –18.17%)이다.
'매우 낮음' 상태로는 ▲라그랑주(LA, 0.08, +31.74%) ▲디카르고(DKA, 0.09, –69.15%) ▲뉴턴프로토콜(NEWT, 0.14, –30.59%) ▲퀴즈톡(QTCON, 0.17, –49.50%)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0.23, +154.00%)가 나타났다.
이더리움 자산 온체인 동향
한편, 공개된 거래소 지갑으로 가장 많이 입금된 이더리움 기반 자산은 ▲이더리움(ETH, 152.12억 원) ▲뉴턴프로토콜(NEWT, 7.25억 원) ▲디센트럴랜드(MANA, 3.61억 원) ▲온도파이낸스(ONDO, 3.29억 원) ▲샌드박스(SAND, 2.09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소 유동성 확보, 교환 준비, 매도 대기 등 목적의 온체인 입금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상위 보유 지갑으로 활발히 이동된 자산은 ▲이더리움(ETH, 464.07억 원) ▲테더(USDT, 294.69억 원) ▲아람(ARAM, 77.90억 원) ▲스카이프로토콜(SKY, 77.40억 원) ▲폴리곤에코시스템토큰(Polygon Ecosystem Token, 36.7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파이(DeFi) 활용, 유동성 공급, 장기 보유 목적의 자산 이동 흐름으로 해석된다.
해당 상위 지갑에 가장 많이 보유된 자산은 ▲이더리움(ETH, 108.09조 원), 뒤이어 ▲테더(USDT, 13.58조 원) ▲유에스디코인(USDC, 2.41조 원) ▲시바이누(SHIB, 2.06조 원) ▲체인링크(LINK, 1.24조 원) 순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주요 유동성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현황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활동한 전체 활성 주소 수는 534,244개로, 전일 대비 6.03% 증가했다. 이는 지갑 또는 스마트컨트랙트가 하루에 한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발생시킨 경우를 집계한 수치이다.
신규 생성된 주소 수는 136,366개로, 전일 대비 5.84% 증가해 온체인 신규 유입과 사용자 활동이 활발해진 흐름을 보였다.
하루 동안 처리된 전체 거래 수는 1,428,483건으로, 전일 대비 1.24% 증가했다. 디앱 이용과 토큰 이동 등 온체인 실사용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수수료 총액은 411.45 ETH로, 전일 대비 1.06% 감소했다.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가 소폭 줄어든 것은 네트워크 혼잡도가 완화되었거나 효율적인 트랜잭션 처리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