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2 유저 85% 유입… “무료 가스비·Web2형 UX로 Web3 대중화 견인”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 ‘리워디월렛(REWARDY Wallet)’이 출시 10개월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Web3 지갑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사용자 대다수가 기존 가상자산 경험이 없는 일반 Web2 이용자로 나타나, Web3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워디월렛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현재 가입자 수, 일일 활성 지갑 수(UAW), 온체인 트랜잭션 수, 사용자 재방문율 등 주요 지표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85% 이상이 기존 블록체인 지갑을 사용해본 적 없는 Web2 유저로 확인돼, Web3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Web3는 백엔드, UX는 Web2처럼”…혁신적 사용자 경험 제공
리워디월렛의 급성장 배경에는 사용자 친화적인 UX(사용자 경험) 전략이 있다. 전통적인 블록체인 지갑이 요구하는 시드 구문 입력, 네트워크 선택, 가스비 계산 등의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모든 온체인 과정을 Web2 앱처럼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사용자는 소셜 계정으로 간편히 로그인한 뒤, 퀘스트에 참여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일련의 과정을 Web2 애플리케이션처럼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실질적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작동하지만, 사용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단순한 앱 사용의 일환으로 받아들인다. 획득한 토큰 보상은 앱 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제휴 포인트, 실물 상품, 브랜드 리워드 등 오프체인 자산과도 즉시 연동된다.
이러한 구조는 리워디월렛이 Web3 기술을 철저히 백엔드에 숨기고, 직관적인 Web2 기반의 UI/UX를 앞세운 결과다. 실제 앱스토어 사용자 리뷰에는 “보상 앱을 사용하는 느낌”, “가상자산이 어렵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기술이 아닌 경험”…Web2 유저가 실제 Web3로 전환
운영사 체인위드의 전윤 대표는 “기존 Web3는 기술 중심이었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사용자 관점에서 설계했다”며 “지갑은 기술이 아니라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십만 명의 Web2 유저는 단순 다운로드 수가 아닌, 매일 Web3를 사용하며 보상을 체감하고 있는 실제 사용자”라며 “유저의 시간과 기여가 실제로 보상받을 수 있는 디지털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체인위드는 향후 리워디월렛을 디지털 자산의 획득, 보관, 거래, 결제까지 아우르는 Web3.0 슈퍼앱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는 별도 절차 없이 직관적이고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Web3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로드맵으로는 △ERC-7702 지원 △기업 파트너 전용 API 및 SDK 출시 △Web3 기반 결제 솔루션 확장 △보상 체계 고도화 및 제휴 확대 △멀티체인(TRC, BTC, XRP 등) 지원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이 포함됐다.
리워디월렛의 이러한 성장세는 Web3 산업이 기술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