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랩스, 2000만 달러 투자 유치…AI폰으로 웹3 AI 생태계 확장

| 토큰포스트

탈중앙화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가이아랩스(GAIA Labs)가 2000만달러(약 276억 원) 규모의 시드 및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이아 측은 탈중앙화 AI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확장하고 모바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가이아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웹3(Web3) 인프라 빌더·벤처 스튜디오인 바이트 트레이드 랩(ByteTrade Lab)과 글로벌 벤처펀드인 미라나 벤쳐스(Mirana Ventures) 등이 주도했으며 EVM 캐피탈과 타이수 벤처스(Taisu Ventures) 프레스토(Presto) 문페이(MoonPay) 비트고(BitGo) 팩트블록(FACTBLOCK) 컨센시스 메쉬(Consensys Mesh) 등이 참여했다.

가이아는 이번 자금을 △모바일 AI △인프라 확장 △오픈 AI 툴킷 △웹3 통합 등의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가이아는 중앙 서버 없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인이나 기관들이 운영하는 노드(Node)들이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탈중앙화 AI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100만 개 이상의 월렛, 70만 개 이상의 노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7조 건 이상의 AI 추론 작업을 수행해 왔다.

가이아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탈중앙화 AI 앱이 기본 탑재된 ‘가이아 AI폰’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중앙집중식 클라우드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모델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의 자율적 소유를 보장하며 인터넷 없이도 작동하는 AI 비서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다카시 하야시다(Takashi Hayashida) 타이수 벤처스 매니징 파트너는 “사용자 소유의 지능이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를 재정의하고 있는 가이아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가이아는 탈중앙화되고, 검열에 강한 AI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히 개방되고 검증 가능한 AI를 넘어 사용자들이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