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금융의 서막, KBW 2025 Crypto Mass Adoption Summit 현장 스케치

| 토큰포스트

지난 9월 21일, HashKey Group과 Chainlink가 공동 주최하고 PolyFlow, K1 Research가 주관한 ‘Crypto Mass Adoption Summit’이 KBW2025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1,400명 이상이 등록하고 1,000여 명이 현장에서 참석했으며,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 선도적인 RWA(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 주요 투자기관과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HashKey Chain의 Skylar S 대표는 개막 연설에서 “Web3는 이제 개념 탐색 단계를 넘어 대규모 활용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PayFi와 RWA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글로벌 금융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경 없는 실시간 결제’와 ‘조 단위 자산의 온체인화’가 현실화되며, 개인과 기업 모두가 원활하게 온체인 경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ustin Barlow(Sei Development Foundation 이사)는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즉각적으로 흐르듯, 금융 자산 역시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라며 Sei의 성능, 저지연, EVM 호환성 기반 기술 혁신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TVL이 6억 달러를 넘어섰고 150개 이상의 생태계 프로젝트가 활성화돼 있음을 발표했다.

Amy(Cetus Protocol BD 총괄)는 “우리는 단순한 프로토콜이 아니라, Sui 생태계 유동성의 핵심 인프라다”라고 말하며, 누적 거래량이 1,4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Sui 체인 내 스왑 거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 트레이더를 위한 Cetus Pro 플랫폼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Chuck(PolyFlow 파트너)은 “차세대 10억 명의 사용자는 거래소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서 온다”라고 강조하며,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온체인 신용체계가 Web2와 Web3를 잇는 다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매 결제 게이트웨이, 국경 간 정산, 암호화폐 카드 솔루션에서의 진전을 공유했다.

Joshua Sum(Solayer 제품 총괄)은 “우리는 온체인 초당 100만 건의 거래(TPS)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실험실 데이터가 아닌 검증된 로드맵이다”라고 말했다. Solayer 메인넷 출시와 하드웨어 가속 체인, 텔레그램 내장 지갑 통합을 발표하며 사용자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Lani(Infinity Ground 공동 창업자)는 “엔지니어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AI 에이전트가 구현해준다”라고 말하며, ‘제로코드 + AI 주도’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Infinity IDE가 6개월 만에 28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했다고 공개했다.

Jackson Neo(Pay with Crypto CMO)는 “일상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불가능하다면 대규모 활용을 논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베트남 국가 단일 QR 결제망과 연동된 암호화폐 지갑 기반 오프라인 결제를 시연했다. 그는 6개월 내 15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Siddharth Lalwani(Skate CEO)는 “우리는 특정 체인을 위한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멀티체인 생태계의 차세대 표준을 정의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상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통해 체인 간 유동성과 상태 동기화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Richard Ma(Zircuit 이사)는 “보안은 기능이 아니라 기반이다”라고 강조하며, Zircuit 메인넷이 지난 1년간 300건 이상의 공격을 차단하고 7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호했다고 발표했다.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첫 번째 패널 ‘자산에서 결제로 — RWA와 PayFi가 바꾸는 금융’에서는 참석자들이 RWA를 통한 거래 수익 분배, POS 단말기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산, 온체인 신용 프로파일 도입 등 실제 활용사례를 공유하며 금융의 구조적 변화를 논의했다.

두 번째 패널 ‘RWA의 부상 — Web3 대중화 가속화’에서는 홍콩의 제도권 규제 프레임워크, Chainlink의 데이터 검증 솔루션, 상장사와의 협업을 통한 토큰화 자산 거래 등 다양한 관점에서 RWA의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다루었다.

참석자들은 △RWA는 자산 유동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과 온체인 경제를 잇는 신뢰의 다리 역할을 한다, △규제 및 제도적 협력은 대규모 확산의 전제 조건이다, △향후 5년 내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국제 무역에서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다라는 주요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번 행사의 협력 파트너 및 후원은 다음과 같다.

이번 ‘Crypto Mass Adoption Summit’은 단순한 업계 담론을 넘어, 생태계 협력과 혁신적 실천이 집약된 자리였다. PayFi와 RWA는 이미 개념 단계를 넘어 실제 금융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기술 성숙·규제 명확화·생태계 협력이 맞물리며 Web3 대규모 활용의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래는 이미 와 있지만, 아직 고르게 분포되지 않았을 뿐이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인식을 공유하며, Web3 대중화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