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tiK, 위메이드 주도 글로벌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GAKS) 합류

| 토큰포스트

위메이드가 글로벌 보안 기업 CertiK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를 공식 출범했다. 위메이드는 11월 27일 글로벌 최대 Web3 보안 업체 CertiK, 그리고 Chainalysis·SentBe 등 주요 기업들과 ‘GAKS(Global Alliance for KRW Stablecoin Adoption)’를 결성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ertiK은 위메이드가 주도한 GAKS 조인식 참석차 싱가포르를 직접 방문했다.

GAKS에는 CertiK뿐 아니라 글로벌 보안·데이터 분석·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국제적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GAKS 회원사로서 CertiK은 위메이드가 구축한 국내 최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인프라 ‘스테이블넷(StableNet)’ 전반에 대한 포괄적 보안 감사를 수행하고, 블록 익스플로러를 제공해 인프라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스테이블넷은 위메이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위해 설계한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이자,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거래 등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국내 최초의 전용 인프라다. CertiK은 이에 더해 위메이드 대상 노드 검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온체인 모니터링과 메인넷 기술 지원을 강화해 보안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국내 대표 게임 개발·퍼블리싱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블록체인과 게임 기술의 결합을 적극 추진해 왔다. WEMIX Web3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유통과 활용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GAKS 출범은 스테이블넷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생태계 확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Web3 보안 기업 CertiK은 한국을 주요 해외 전략 시장으로 평가하며 WEMIX를 비롯한 국내 파트너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CertiK은 지난 9월 KBW에서 한국 시장 관련 보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지 팀을 강화하는 등 국내 Web3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GAKS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반 기술부터 실제 서비스 영역까지 전 과정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함께 구축하는 연합체”라며 “국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롱후이 구 CertiK 공동 창립자 겸 CEO는 “CertiK과 위메이드는 여러 차례 협업을 이어오며 WEMIX가 게임 영역에서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 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동시에 KRW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CertiK의 보안·컴플라이언스 역량을 활용해 한국이 안전하고 투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메인넷 기술 지원, 스테이블코인 핵심 인프라(보안·컴플라이언스 포함) 등 주요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거래·국경 간 활용 등 다양한 실사용 사례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성숙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영향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